[SEN투자전략]美 잭슨홀 경계감 속 반발 매수세 유입…국내증시 견고할 것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뉴욕 증시가 다가오는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 역시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62포인트(0,18%) 오른 3만2,969.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04포인트(0.29%) 상승한 4,140.7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0.23포인트(0.41%) 오르며 1만2,431.53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4일)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될 잭슨홀 컨퍼런스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및 상환 일시 중지 기간 연장 등을 발표하자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자세를 취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되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변화를 보이며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미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과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부분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국채 금리 상승세가 확대되고 달러화가 재차 강세를 보였음에도 미 증시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파월 연준의장이 새롭고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발표하기 보다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난주 후반부터 이어진 증시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출발 했으나,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 유가 상승,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한 채로 마감했다”며 “미국 증시 반등에 따른 국내 증시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을 체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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