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현(왼쪽부터)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와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 박상용 연우 부사장이 서울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친환경 소재 적용 화장품 포장재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홀딩스와 계열사 연우는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를 위해 한화솔루션과 ‘친환경 소재 적용 화장품 포장재 상용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화학소재, 화장품 용기,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 각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플라스틱 소재인 재생폴리에틸렌을 활용해 화장품 용기를 만들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연우에 공급하고, 연우는 이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생산한 뒤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콜마는 재생플라스틱 용기를 고객사에 제안해 2030년까지 생산하는 화장품 튜브 용기의 50% 이상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3사가 개발 협력하는 화장품 용기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분쇄해 재생 원료로 가공한 재생폴리에틸렌 소재가 40% 이상 포함돼 자원순환 효과가 높다. 기존 재생플라스틱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균일한 표면 등 품질 안정성 문제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안병준 콜마홀딩스 대표는 “화장품 용기 패러다임을 친환경 용기로 전환해 나가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3사는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