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2300억원 추가 투자 유치…기업가치 '9조원'


토스가 2300억 원 규모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25일 오후 2293억 6100만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달 말 시리즈G 라운드에서 알토스벤처스,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00억 원 규모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추가로 투자를 유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토스는 7~8월 두 달에 걸쳐 시리즈G 라운드로 53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서 토스가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8조 5000억 원으로, 투자 유치 후 기업가치는 9조 1000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6월 마지막 투자에서 평가 받은 8조 2000억 원을 소폭 상회한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대형 PE, 굿워터 인피니티 II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토스 관계자는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기존 주주가 대부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며 “또, 신규 투자자로 국내 PE가 큰 금액을 투자한 건 회사 성장뿐 아니라 향후 수익성에 대한 부분까지 높은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는 이어 “최근에 전세계 테크 기업들의 가치가 50% 이상씩 하락했던 상황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유지하며 프라이빗 투자 유치에 성공한 케이스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토스뱅크·증권 등 주요 금융 계열사의 외연 확대는 물론 여러 신사업의 빠른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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