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은 출산 파업 상태다"…또 망신 당한 韓출산율

BBC "韓출산율 OECD 평균의 절반"
"직업-가정 사이에서 선택 강요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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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저치를 경신하자 외신은 “한국 여성들이 출산 파업 상태"라고 평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81명이다. 2018년(0.98명) 처음 0명대에 진입한 후에도 계속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출산율 1명 미만은 한국 뿐이며, 회원국 평균(2020년 1.59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선진국의 평균 출산율도 1.6명으로 한국보다 2배가량 많다.


한 국가가 이주 없이 인구를 동일한 규모로 유지하기 위해 부부 당 최소 2명의 자녀가 필요하지만 한국은 1명 미만인 상황이라고 BBC는 전했다.


매체는 “한국 여성들은 여전히 ??직업을 갖는 것과 가족을 갖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그들은 점점 더 자신의 경력을 희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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