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재계약 후 첫 컴백…성적 부담보다 팬들 생각" [일문일답]

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와이스가 완전체 재계약 후 오늘(26일) 첫 컴백을 한다.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이날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미니 앨범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와 타이틀곡 '톡 댓 톡(Talk that Talk)'을 발매한다.


올해 첫 완전체 컴백 앨범인 '비트윈 원앤투'는 '원스(팬덤명)와 트와이스 사이 얘기들'이라는 뜻으로, 팬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표현했다. 앨범 전반에는 트와이스와 원스 사이 의미 있는 요소들로 가득 채워졌다.


이번 컴백은 오프닝 트레일러, 타이틀곡 '톡 댓 톡' 및 수록곡 음원 일부 선공개, 콘셉트 포토, 앨범 스니크 피크 등 고퀄리티 티징 콘텐츠로 전 세계 팬들의 큰 반응을 모았다. 이를 입증하듯 신보는 24일 기준 선주문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링 작품 탄생에 청신호를 켰다.


Q. 2022년 트와이스 첫 완전체 컴백이다. 새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이 남다를 듯하다.


정연 - 아홉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마친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 더욱 뜻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앨범 활동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모모 - 약 9개월 만에 컴백이자 또 올해 첫 완전체 앨범인 만큼 기대도 크고 긴장도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원스들을 직접 만난다는 점이 가장 설레는데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분들이 이번 앨범을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작이자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3위를 차지하고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데뷔 7년 차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마음가짐은 어땠는지 또 더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부담감은 없었는지?


사나 - 지난 앨범을 통해서 미국에서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앞으로 글로벌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정말 정말 설렙니다. '비트윈 원앤투'는 트와이스가 전원 재계약을 마치고 난 후 첫 번째 앨범이에요. 그래서 아홉 멤버가 변함없이 함께 한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큰 사랑을 받게 된다면 더욱더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지효 - 물론 부담감이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한 앨범이 나올 때마다 설레하고 기뻐하는 팬분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는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궁금합니다.


미나 - 성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원스 분들이 좋아할 앨범을 만들자는 마음이 항상 먼저인 것 같아요. 특히나 이번 앨범명에 '원스와 트와이스 사이 얘기들'이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우리 팬들을 향한 트와이스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Q. 각종 티징 콘텐츠에 팬덤 원스(ONCE)와 관련한 요소들이 담겼다. 전 세계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기억에 남는 댓글, 추측, 해석이 있는지 궁금하다.


다현 - 티저 사진 중에 멤버들 생일로 맞춰 놓은 시계를 보고 팬분들께서 한눈에 알아차린 것을 보고 ‘역시 우리 원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영 - 첫 콘셉트 포토 의상을 보고, 첫 데뷔 컨셉인 ‘와일드 엣지’를 많이 떠올려 주셨던 것 같아요. 특히 ‘트와이스가 재계약 이후에 나오는 첫 앨범이라 데뷔 앨범을 오마주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기억에 남습니다.


쯔위 - 컴백하기 전 팬분들이 항상 스포 해달라는 얘기를 많이 해서, 조금 스포를 해드리면요. 앨범 곳곳에 팬분들끼리 유추해 보고 더 궁금해하는 모습을 바라며 준비한 것들이 있습니다.


Q. 타이틀곡 '톡 댓 톡'은 지난해 6월 11일에 공개한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의 타이틀곡 '알콜-프리(Alcohol-Free)'를 잇는 서머송인데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는지, 또 신곡은 어떤 곡인지 설명해달라.


나연 - '톡 댓 톡'은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말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면서 박진감 있고 시원하게 뻗는 후렴 멜로디가 중독적인 레트로 곡입니다.


정연 - 신곡은 팬분들께 전하고 싶은 내용이기도 하고, 이번 앨범 자체가 팬분들을 위한 작품이어서 세심하게 준비했어요! 분명히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모두 있을 것 같습니다.


모모 - '알콜-프리는 한여름에 듣고 싶은 노래였다면, '톡 댓 톡'은 여름의 끝자락인 딱 지금 이 시기에 듣기 좋은 곡이에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신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가사 구절을 꼽는다면?


사나 - "톡 댓 톡 딱 한 마디 톡 댓 톡 L-O-V-E 들려줘" 파트가 가사도 가사지만, 가사에 맞춘 안무로 더 표현이 잘 된 부분인 것 같아서 안무도 많이 따라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낙낙(KNOCK KNOCK)', '더 필즈(The Feels)' 등 트와이스 히트곡들을 만든 작곡가 이우민(collapsedone)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과 작업 과정기를 들려달라.


채영 - 이우민 작가님이 써주신 음악을 들어보면 트와이스의 장점을 정말 잘 알고 계시다는 게 느껴져요. 그래서 늘 믿고 듣게 됩니다. 신곡도 '더 필즈' 들었을 때처럼 처음부터 좋았습니다. '톡 댓 톡'은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은 노래 같아요.


쯔위 - 이우민 작가님께서 항상 트와이스와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번에도 정말 좋은 노래를 써 주셔서 영광이었어요. 팬분들도 이우민 작가님을 많이 좋아하시는데, 앞으로 또 같이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트와이스 나연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 정연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 모모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신곡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를 스포해본다면.


나연 -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는 Y2K(2000년대) 무드를 살린 촬영 기법들이 있어요. 멤버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한 만큼 그 부분에 집중해서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연 - 관전 포인트는 ‘비밀 코드’예요. 특히 본편 마지막 부분에 팬분들을 위한 장치를 심어뒀는데요. 꼭 끝까지 봐주세요.


모모 - 뮤직비디오 중 '사이언티스트(SCIENTIST)'랑 연결되어 있는 내용이 있다는 스포를 전해드리면서. 과연 그게 어떤 부분인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뮤직비디오 촬영, 녹음 과정, 연습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달라.


사나 - 먼저 재킷 촬영을 마치고 나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요. 포토와는 다른 분위기, 뮤직비디오 스토리에 반전 매력을 느꼈습니다.


지효 - 이번 수록곡 중 4번 트랙 '트러블(Trouble)'은 제가 작곡한 곡인데, 직접 디렉팅을 하고 코러스도 맡았어요. 어려웠지만 즐거운 작업이었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미나 - 모모 파트 중에 프리스타일 부분이 있는데요. 멋있게 하려고 계속 계속 연습 중입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트와이스 사나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 지효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 미나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타이틀곡 외 수록곡 특징을 포함해, 리스너들이 각 신곡을 어떤 상황에서 들으면 좋을지 예상 및 추천해 본다면?


다현 - 7번 트랙 '웬 위 월 키즈(When We Were Kids)'는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들으면 좋은 곡이에요. 리프레쉬 하고 싶을 때나 마음의 채움이 필요할 때도 좋고요. 추억을 회상하는 맑고 순수한 곡이니 많이 많이 들어주세요.


채영 - '베이직스(Basics)'는 친구들과 놀고 싶을 때 한 번 들어보세요. 힙한 분위기의 곡이어서 듣고 있으면 저절로 고개가 흔들어집니다. 텐션이 올라가요.


Q. 채영, 지효, 다현은 신보 작사 크레디트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가사말을 완성할 때 어디서 영감을 받았고,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지.


지효 - 이번 앨범명이 '비트윈 원앤투'라서 타오르는 관계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트러블'은 노래 자체가 가진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뒤처지지 않는 강렬한 느낌의 가사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다현 - 저는 이번에 두 곡을 작사했는데요! 주제에 맞는 이야기들을 상상하면서 썼어요. 새 앨범 6번 트랙 '곤(Gone)'은 우리가 살아갈 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이랬다저랬다 하는 변덕스러운 누군가의 마음 때문에 지치고 혼란스러운 상황도 생기잖아요. 그럴 때 이 노래를 듣고 리스너 분들이 감정이 조금이라도 누그러진다면 작사가로서 뿌듯하겠다 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7번 트랙 '웬 위 월 키즈'는 우리가 함께 걸어온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의 어린아이 같은 순수했던 모습을 추억하는 내용과 그 시절의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채영 - 제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에서 많은 영감을 받기도 하고, 상상을 잘 하는 편이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해 보는데요. '베이직스'를 통해서는 관계에 있어서 지켜야 할 기본에 대한 중요성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Q. 지효는 6번 트랙 '트러블'의 작사를 비롯해 코러스, 보컬 디렉팅에 참여했다.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애정이나 책임감도 더 커졌을 것 같은데 어땠는지.


지효 - 작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제가 작업한 곡을 수록할 수 있게 되어서 기뻐요. 아직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댄스곡은 처음이라 리스너 분들이 어떻게 생각해 주실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함께 한 작가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트러블'이라는 곡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신나게 들어주세요.



트와이스 채영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 쯔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 다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트와이스 마음속에 있는 말들 중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꼽아 본다면, 또 이번 활동을 펼치며 원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연 - ‘트와이스는 항상 무슨 일이 있어도 원스 생각을 가장 먼저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멤버들이 컴백을 준비할 때 원스들이 뭘 좋아할지, 무엇을 해야 행복해할지 같이 고민하면서 보내는 시간들로 가득하거든요.


정연 - 여러 번 말해도 모자란 이야기지만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꼭 얘기하고 싶어요. 그리고 원스는 트와이스에게 아무 말 안 해주셔도 좋아요. 저희 옆에만 있어준다면.


모모 - 이번 활동을 하면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역시 트와이스다’라는 말이에요. 그만큼 열심히 하기도 했고 모든 걸 보여드릴 준비가 되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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