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하며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미디어트리뷴이 의뢰해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6%, 부정평가는 63.3%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4%포인트 늘었고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줄었다.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 23일에는 긍정평가가 35.7%(부정평가 61.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26일에는 긍정평가가 32.6%(부정평가 64.7%)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다.
긍정평가는 서울(4.6%p↑), 인천·경기(2.8%p↑), 여성(2.8%p↑), 50대(4.9%p↑), 40대(3.3%p↑), 30대(2.3%p↑), 정의당 지지층(13.4%p↑), 보수층(7.6%p↑), 가정주부(8.6%p↑), 학생(6.0%p↑), 자영업(4.5%p↑) 등에서 늘어났다. 부정평가는 충청권(2.9%p↑), 중도층(2.1%p↑), 농림어업 직군(5.9%p↑) 등에서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평가가 40%대 이상을 기록한 곳은 부산·울산·경남(40.7%), 대구·경북(44.2%)이었다. 다만 이 두 권역에서도 부정평가가 각각 56.4%, 48.5%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49.3%로 부정평가(44.8%)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만 긍정평가가 59.2%로 부정평가(39.0%)보다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 28.4%, 부정평가 69.5%였다.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 11.7%, 부정평가 85.4%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0%, 국민의힘 39.0%, 정의당 2.9%, 무당층 11.5%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0.6%포인트, 국민의힘은 1.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