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증권은 29일 아모그린텍(125210)에 대해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효율 자성부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규상 연구원은 “아모크린텍의 목표주가는 2022~2023년 평균 예상 EPS 1,312원에 Target PER 15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아모그린텍은 향후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효율 자성부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 호주, 미국 등 선진국향 전기 기관차용 배터리 사업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기지국 증가와 일본의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추진에 따른 기지국용 ESS 매출 증가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으로, 기업가치의 급격한 상승이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테슬라에 이어 리비안까지 고객사로 확보 아모그린텍은 3년 전부터 테슬라에 고효율 자성부품을 공급해왔으며, 2021년 하반기부터는 리비안에도 독점 공급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테슬라의 경우 현재 19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생산량은 2022년 150만 → 2023년 240만대 → 2024년 350만대로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리비안은 2분기 Earnings call에서 올해 생산량 2.5만대를 재확인했으며, 9만대 이상의 사전 주문량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 “테슬라에 비해 적은 수치이지만, 리비안은 고출력 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고효율 자성부품의 대형화 또는 채택 개수 증가에 따른 대당 ASP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외에
도 다수의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도 고효율 자성부품을 공급 또는 논의 중이며, 전기차의 고출력·고용량화 및 전기차 업체의 가파른 생산량 증가에 따라 동사의 자성부품 매출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2022년은 기업 체질 개선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모그린텍의 2022년 실적은 매출액 1,648억원과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배터리 사업 및 신규 고객사 향 매출이 본격화되는 2023년은 매출액 2,27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아모그린텍의 주요 매출이 모바일에서 전기차/ESS 산업으로 이동하며 매출액 확대와 영업이익률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