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6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조 8709억 원)보다 69.7% 줄어든 규모다.
두나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한 7850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8.2% 줄어든 17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순이익 감소는 업비트가 거래 수수료로 수취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하락으로 암호화폐 평가 손실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