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 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대구광역시 제공)
‘2022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expo Korea 2022)’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소방장비에서부터 용품·시설까지 소방산업 분야를 총망라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소방발전 4.0시대’를 맞아 새롭게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대응하는 최첨단 소방산업을 소개한다. 올해는 최대 규모인 27개국 357업체 1,223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소방발전 4.0시대, 도약하는 소방산업’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협회, 코트라가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고상형 구급차와 저상형 구급차·음압 구급차를 출품하는 ‘오텍’과 다목적 산불 진화 소방차를 선보일 ‘에프원텍’, 소방 특수구급차와 CAFS 중형펌프차를 출품하는 ‘지브이티’, 유럽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33m급 인명구조용 고가사다리 차량을 선보일 ‘에버다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SG 생활안전, 한방유비스, 한국소방기구제작소, 일선시스템과 같은 업체들이 신규로 참여하고, 한컴라이프케어, 하니웰애널리틱스 등 업체들이 규모를 확대하여 참가한다.
소방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소방산업의 발전 방향과 최첨단 기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로봇존에는 뱁형협소로봇, 장갑소방차로봇, 웨어러블로봇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드론존에는 하이브리드드론, 수소드론 등이 소개된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소방안전박람회와 소방장비 중앙품평회를 통합해서 개최해 한자리에서 소방장비들을 비교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방장비 중앙품평회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장비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올해는 기동장비, 구조·구급, 화재진압장비, 보호·보조장비, 정보통신장비, 측정장비 등 101개 업체에서 1,287개 장비를 출품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끊겼던 해외바이어들과의 교류를 3년 만에 촉진할 예정이다. 참가업체들은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방산업체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는 신남방·신북방 해외 VIP를 초청함으로써 중단되었던 글로벌 소방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대형 물류창고 화재 등으로 인한 건축물, 대형 창고 화재에 고조된 관심을 반영하여 수도권 1군 대형건설사를 초청하여 건축물 화재확산 방지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소방 설비 업체들과의 사전매칭을 통한 1:1 기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세미나 및 컨퍼런스 행사들이 다수 개최된다. 소방청에서는 구조역량 강화 워크숍, 119구급활동 경연대회,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향상 워크숍, 현장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발표대회 등을 비롯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해 창단한 중앙소방악대의 정기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국립소방연구원에서 화재안전성능기준 및 화재안전기술기준 제정(안) 설명회가 개최된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