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연말로 갈수록 배당 안정성 부각"

[다올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4만2000원→5만1000원
상반기 자회사 신설 통한 다수 신사업 진출

사진=롯데지주

다올투자증권은 31일 롯데지주(004990)에 대해 "짧은 기간 여러 신사업에 진출한 데다 배당 안정성이 연말로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내 최상단 회사임에도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상반기 3개월 만에 자회사를 신설해 다수의 신사업 진출을 보여주었고 추가 추진 계획들이 알려지고 있다"며 "배당 안정성 역시 연말 물가 상승과 원가 부담 우려가 커질수록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주회사 배당은 별도기준 실적과 현금흐름이 관건인데 1500원 지급 여력을 보유하고 있고, 1분기 유입된 배당 수익이 전년대비 42% 증대되었다"며 "상표권 사용료 요율도 전년대비 30% 인상, 매출액 연동해 수취하므로 감익 우려에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지주는 올해 상반기 업종 내 주가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던 종목이다. 앞서 1월 27일 2만5900원 저점에서 6월 30일 3만7300원까지 44% 상승한 바 있다. 2월 한국미니스톱 인수를 필두로 100% 자회사 롯데헬스케어 설립과 실버타운·헬스케어플랫폼 사업을 추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후 BMS사 공장을 인수해 CMO사업에 진출했다.


김 연구원은 "7월 초 지분 5% 보유 공시 이후 차익실현이 발생해 7월 15일 3만2500원까지 조정됐지만 반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그룹의 신사업 4대 영역인 지속가능성과 헬스앤드웰니스, 모빌리티, 뉴라이프플랫폼 중심으로 추가 사업 추진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견고한 주가상승 근거에 기반해 순자산가치(NAV)에 적용하는 목표 할인율을 21%로 내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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