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
SK(034730)증권은 31일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30일 SK는 자기주식 2000억 원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매입은 지난 3월 공시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기주식을 매입하겠다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다. 규모는 시가총액의 1%인 1687억 원을 상회하는 1.2%수준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4.7%를 취득한 이후 약 3년 만에 자기주식 취득"이라며 "이 기간 자사주 취득 당시 매입 기간 주가는 15.6% 상승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년 주주환원 금액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봣다.
최 연구원은 "지난 3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르면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도 검토 중"이라며 "이번에 매입하는 자기주식 이외에 기존 보유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가능성도 높아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