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진흥원)은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디자인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 행사장 내 디자인코리아(DESIGN KOREA)관을 운영한다.
메종&오브제는 세계 최대 생활소비재·인테리어 박람회로 매년 1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국 20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메종&오브제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파악하고 구매·상담 등을 위해 대거 참가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디자인 기업들이 관심을 두는 행사다.
진흥원은 메종&오브제에서 국내 33개 기업의 디자인 상품을 국가관 형태로 전시한다. 전시되는 기업 상품은 △레토릭의 친환경 소재 보자기와 페트병 재생섬유 △키뮤스튜디오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작업 그림과 관련 상품 △스페이스테일러의 스티커형 벽지 △소로시의 한글 패턴 활용 화병 및 티컵 등이다.
진흥원은 참가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유망 바이어·유통사를 디자인코리아관으로 초청해 참가기업과 1대1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참가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시장 임차료, 부스 제작 비용, 전시상품의 왕복 운송료,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윤상흠 진흥원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위축됐던 글로벌 행사들이 재개됨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전시 참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메종&오브제에서 디자인코리아관을 통해 한국의 디자인을 알리고 디자인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