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동(왼쪽) KETI 원장과 비첸테 에하 씨티 인제니에로스 대표가 인공지능 플랫폼 분야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스페인의 엔지니어링 기업 씨티 인제니에로스와 인공지능(AI) 플랫폼 분야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KETI는 시계열(일정 시간의 경과에 따라 관측된 데이터들의 수열) 센서 데이터 기반의 하우스 농업환경 분석과 엣지지능 배포 및 관리 기술 등을 개발해 스마트팜에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을 연구 중이다.
씨티 인제니에로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동차·항공·철도·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제조 혁신 등 산업 디지털 전환 분야로 사업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ETI와 씨티 인제니에로스는 한국·스페인 간 상이한 농업 환경에 대한 공통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밀농업 분야의 주요 기술력을 확보해 스마트팜 시장으로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씨티 인제니에로스와 연구개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향후 산업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양국 산업 기술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