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완료했다. 4년만의 무파업 타결이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31일 부산공장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2022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조합원 1933명 중 1843명(투표율 95.3%)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997명(54.1%)이 찬성해 가결됐다.
앞서 노사는 임단협 7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비즈 포인트 20만원 지급, 휴가비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임금피크제, 최저임금, 승진, 고과, 승급제도 등에 대해서는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르노코리아 사측은 노조측에 신차 준비를 위해 3년의 임단협 다년 합의를 제안했으나 노조측의 반발에 철회했고, 이후 임단협 교섭에 속도를 내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해까지 3년연속 파업을 벌였으나 올해는 파업 없이 협상을 끝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