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출격하는 삼성전자…'스마트싱스'·'지속가능성' 앞세워 유럽 공략 나선다

삼성전자, 업계 최대 규모 부스로 전시 참가
'삼성타운'서 디스플레이·가전·모바일 등 전시
전시 기간 동안 부산엑스포 유치전도 진행

삼성전자 모델이 IFA 전시장 입구 대형 LED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상' 전시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IFA 전시장 입구 대형 LED를 통해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 전시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 업계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기술’ 소개에 나선다.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앞세워 달라질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 업계 최대 규모인 1만 72㎡(약 3050평) 규모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해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부스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 건물에 마련된다. 전시 주제는 ‘두 더 스마트싱스’(Do the SmartThings·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와 ‘에브리데이 서스테이너빌리티’(Everyday Sustainability·지속 가능한 일상)다.


‘삼성 타운’으로 이름 붙인 전시장 입구에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구성된 터널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싱스 라이프’와 ‘지속 가능성’ 존을 중심으로 영상 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메모리 등 다양한 최신 제품을 소개한다.



독일 베를린의 '시티큐브 베를린'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옥외 광고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하기 위해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하고 20여 가지의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주거 공간은 침실, 홈오피스, 리빙룸, 홈짐(Home Gym), 주방·세탁실, 친환경 주거 콘셉트 ‘넷 제로 홈’ 등으로 구성된다. ‘넷 제로 홈’은 집에서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생산·저장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전 전력 사용량을 효율화 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전기세 제로(0)’를 구현한다는 개념이다.


이와 함께 주요 제품에 태양광 패널·전기차 충전기·조명·블라인드·스피커 등 100여 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스마트싱스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들과 스마트싱스를 연계해 운동, 댄스,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성 존에서 제품 생애주기에 따른 지속 가능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솔라셀 리모컨 등 ‘10대 친환경 노력’을 소개한다. 이곳에는 유럽 시장에서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보다도 에너지 사용량을 10%나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제품이 전시된다.


유엔개발계획(UNDP)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삼성 글로벌 골즈 앱·갤럭시 워치5 시리즈용 글로벌 골즈 스트랩,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비스포크 세탁기 등을 전시해 개방형 협업 사례를 보여 준다. 고품질 친환경 액세서리 컬렉션인 ‘에코 프렌즈’도 새롭게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네오 QLED 4K 98형 TV’ 등 프리미엄 스크린,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홈’·‘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갤럭시 최신 모바일 라인업 등을 전시한다.


114형부터 74형까지 구성을 갖춘 2022년형 마이크로 LED와 네오 QLED 8K 라인업 등을 다채롭게 전시한다. 오디세이 아크 등 게이밍 스크린도 소개한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게이밍 경험도 강조한다.


다채로운 비스포크 홈도 선보인다. 유럽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냉장고·인덕션·식기세척기·오븐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조리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오븐’ 신제품을 포함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IFA 전시장에서 갤럭시 존의 갤럭시 Z 플립4·Z 폴드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 달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한 Z 플립4·Z 폴드4·워치5·워치5 프로·버즈2 프로 등 최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10월 출시 예정인 내장 SSD 신제품 ‘990 프로(PRO)’를 비롯해 다양한 내·외장 SSD, 메모리 카드, UFD(USB 플래시 드라이브) 등 다양한 차세대 소비자용 스토리지 제품도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는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IFA 전시 공간 중앙에 위치한 가로 길이 17m 대형 스크린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부산엑스포 홍보 브로셔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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