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과 쌍방울그룹 간 검은 커넥션이 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장에 “저는 쌍방울 인연이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본인들이 들어서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를 ‘살아있는 형법 교과서’라고 지칭하며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페이퍼컴퍼니 2곳이 사들였는데 이 중 1곳의 사외이사는 이태형 변호사”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