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의 은퇴 희망 나이는 평균 66.5세로 나타났다. 또 지금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높게 나왔다.
울산시는 지난 4월 시행한 사회조사(응답자 총 6832명) 노동·고용 부문에 대한 해설을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반적인 경제활동 은퇴 시기에 대해 시민들 대답은 ‘65~70세 미만’ 구간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은퇴 희망 평균 연령 66.5세로 집계됐다.
60대와 70세 이상의 경제활동 은퇴 시기 평균이 각각 68세, 68.6세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평균 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한 현시대 중장년의 일자리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울산 시민들은 현재 다니는 직장의 근로여건 관련 항목 가운데 ‘하는 일(일의 내용, 업무량, 성격 등)’에 대한 만족도가 5점 척도 평균 중 3.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근로시간, 전반적인 만족도, 근무환경 순을 보였다. 반면, 임금·가구소득 만족도는 2.96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동구는 하는 일과 근무환경, 전반적인 만족도가 거주 지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조선업 침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주일간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했다는 응답은 58.6%로 나타났다. 남성 71.2%, 여성 45.4%였다. 일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는 대졸 이상의 고학력 여성으로부터 ‘육아 또는 가사’ 응답이 62.3%를 기록했다.
울산시는 조사결과를 참고해 “중장년, 여성, 장애인 등 노동약자를 위한 일자리 지원을 확대해 다양한 일자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