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이하여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3000여 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추석 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이해 각계 인사 약 1만3천 명에게 지역 특산물과 메시지 카드를 전달했다. 선물 발송 대상에는 각계 원로와 호국 영웅 및 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누리호 발사에 기여한 우주 산업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추석 선물은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매실·오미자청(전남 순천, 전북 장수)과 홍삼 양갱(경기 파주), 볶음 서리태(강원 원주), 맛밤(충남 공주), 대추칩(경북 경산) 등으로 구성됐다. 공주는 윤 대통령 부친의 고향이다.
윤 대통령은 카드에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묵묵히 흘린 땀과 가슴에 품은 희망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우리 미래를 비출 것이다. 더 풍요롭고 넉넉한 내일을 위해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종로구 창신2동에서 기초생활 급여와 기초연금을 받으며 홀로 생활하는 80대 여성 어르신 가정을 찾아 추석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3년째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친척과 따뜻한 밥 한 끼 마음 편히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 가족이 다과라도 즐기며 회포를 풀고 정을 쌓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