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튜브 캡처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한 무인사진관 바닥에 대변을 보고 달아난 주한미군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주한미군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7일 새벽 마포구 서교동의 한 무인사진관 매장 바닥에 대변을 본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매장 업주는 같은 날 밤 현장을 발견하고 "누가 매장에 대변을 보고 갔다"고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해 입건했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김포의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인형뽑기방에 대변을 보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힌 20대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급해서 그랬다. 생각이 짧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형뽑기기계가 파손된 정황이 없어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검토했으나 점포 바닥 타일 색깔이 변하고 악취가 났던 점 등을 고려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