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US 오픈 단식 2회전 탈락

‘천적’ 루블료프에 0 대 3 패
13일 데이비스컵 출전 예정

권순우. AFP연합뉴스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 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000만 달러·약 808억 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에 세트스코어 0 대 3(3 대 6 0 대 6 4 대 6)으로 졌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해 그랜드슬램 대회(US 오픈,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앞서 열린 호주 오픈은 2회전,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 오픈 3회전(32강) 진출이다. US 오픈에서는 2020년과 올해 거둔 2회전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에도 권순우는 루블료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루블료프와 네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프랑스 오픈 1회전에서는 루블료프에 1 대 3(7 대 6<7 대 5> 3 대 6 2 대 6 4 대 6)으로 졌는데 이날은 1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권순우는 13일부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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