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미래기술원, 쓰리빌리언과 유전자치료제 개발 MOU

유전자질환 연구 정보 활용·인력 교류 추진
신규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도 협력

한성수(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장이 2일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와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이 유전자 검사 전문기업 쓰리빌리언과 유전자치료제 개발 교류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과 쓰리빌리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전질환에 대한 데이터 공유 및 연구 정보 공동 활용 △연구개발 아이템 공동 연구 가능성 검토 △전문 인력 및 학술 정보 상호 교류 등을 추진한다.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AI)기술과 축적된 대규모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7000종 이상의 유전질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물질 발굴과 안전성 예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양사는 치료제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유전자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발굴 과정의 효율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성수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코오롱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치료에 대한 연구개발(R&D) 경쟁력과 쓰리빌리언의 AI 기술을 토대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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