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百, 추석 직전 선물 구매해도 당일 배달해준다

롯데백화점, 8일까지 '바로 배송 서비스' 운영
현대백화점,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 실시



롯데백화점은 추석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수도권 매장에서 추석 선물을 구매하면 3시간 안에 배송해 주는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추석 직전에 선물을 구입해도 당일 배달을 해주는 빠른 배송 경쟁을 펼친다. 명절에 임박해 선물을 사는 막바지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8일까지 수도권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을 구매하면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약 20%가 연휴 직전 마지막 4일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는 명절 5∼6일 전 배송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선물을 사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7만원 이상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해당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배송해준다. 이 서비스는 2020년 추석 때 본점에 처음 도입됐고 지난해 설부터 수도권 모든 점포로 확대됐다.


롯데백화점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 배송을 선호하는 정육과 청과세트가 이 서비스를 통해 많이 배송된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직원들이 명절선물세트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등 전국 6개 점포(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에서 추석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이 대상으로, 주문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추석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추석 전날 휴점하는 무역센터점 등 전국 10개 점포(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더현대 서울)는 추석 연휴 전날인 8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선물세트를 아직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추석 전날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