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74.5㎜ 폭우…초강력 '힌남노', 제주에 물 폭탄

태풍 내습을 앞둔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에 물이 들어차 있다.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의 간접영향으로 4일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초등학교 지하실과 도로, 차량 등이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특히 서귀포시 대정은 오전 11시 50분께 시간당 74.5㎜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과 11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주택 마당과 상가가 침수됐다.


또 비슷한 시각 대정읍 상모리의 한 도로에 있던 차량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다행히 차량만 침수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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