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경제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에서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정기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총 3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참여자 보상 및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 △메타버스 첫 방문자들을 위한 ‘라운지’ △나만의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등을 선보였다.
이프랜드 포인트는 이프랜드 내 정해진 미션을 달성할 경우 출석·데일리·깜짝 보상 등으로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용자는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호스트에게 자신의 이프랜드 포인트로 후원할 수 있다. 호스트는 밋업을 운영하며 받은 후원 포인트에 대해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 신청하면 다음 달 정산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해 경제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바타 코스튬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도 론칭했다. 직접 제작한 코스튬을 이프랜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다른 사람에게 의상을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우 기반의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은 이프렌즈(이프랜드 인플루언서) 등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두 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업데이트를 거쳐 모든 이프랜드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들에게 메타버스에 대한 체험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프랜드 라운지’를 추가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내 경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