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성수기' 9월…전국에 4만7000여 가구 분양된다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9월 전국에서 4만7000여 가구가 분양되며 주택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16일 국토교통부의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발표로 다양한 모델의 주택 공급이 늘어날 예정인 만큼 시공사들이 예정된 분양 물량을 서둘러 공급하는 모양새다.


5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71개 단지에서 총 4만7105가구(일반분양 4만791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1만7120가구(57%), 일반분양 물량은 1만8610가구(84%)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1만 5677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904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3만 1428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충청남도에서 6,026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앞서 8월 공급실적률은 50%대에 그쳤다. 당초 51개 단지, 총 3만 5638가구, 일반분양 2만 964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으나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6개 단지, 총 2만 559세대, 일반분양 1만 7561세대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달 16일 국토교통부의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 따른 사전청약의 증가와 신규 분양모델 도입으로 청약대기자들의 내 집 마련의 방법이 다양해질 것”이라며 “4분기에 주택 공급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이를 피해 9월에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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