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만 투자해 OO하면 코로나 감염·중증화·사망률 낮아져

공동 연구팀 "꾸준한 운동이 감염을 방지하는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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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낮고 감염되더라도 입원과 중증화,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페인 발렌시아대 등 공동연구팀은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심각한 중증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심지어 감염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기존 연구 16개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들은 2019년 11월~2022년 3월 한국, 영국, 이란, 캐나다, 영국, 스페인, 브라질, 팔레스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에서 185만36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53%가 여성이고 이들의 평균 나이는 53.2세다. 많은 연구가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았던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진행됐다.


참가자 중 총 13만463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2만984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 인공호흡기로 치료받거나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병세가 중증으로 진행된 참가자는 7009명이었고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2897명이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11% 낮았다. 또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리더라도 입원하게 될 확률은 36%, 심각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은 44% 사망 위험은 43% 낮았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의학적 운동치료(MET) 500분 정도를 수행했을 때 효과가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걷기 같은 중간 강도로 운동했을 때 약 150분, 달리기·축구·수영 등 고강도 운동 약 75분 정도이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은 관찰연구로 코로나19 베타 변이와 델타 변이에 집중됐다”면서도 “꾸준한 운동이 면역세포와 항체를 증가시켜 감염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염증반응뿐 아니라 심혈관, 근력 향상에 도움이 돼 코로나19 감염 시에도 유익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야스민 에자트바르 발렌시아대 강사는 “운동을 약으로 생각할 때”라며 “이것은 그것을 확인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22일 영국 의학협회지(BMJ) 산하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JSM)’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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