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이 칫솔 전문기업 KNK와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칫솔을 공동 개발하는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한 뒤 다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것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상용화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6월 소재 생산업체와 플라스틱 성형업체·브랜드 오너사 등을 온라인으로 이어주는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을 구축해 다양한 용기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번 KNK와의 협업은 이음 플랫폼 ‘그린 디자인 프로젝트’의 첫 사례다. KNK는 공동 개발 중인 칫솔 제품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은 “이음 플랫폼을 통해 성형 및 생산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함께 가치소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순환생태계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