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품은 구미·청주·창원에 분양 단지 속속


국가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경북 구미, 충북 청주, 경남 창원 일대 분양시장의 활기가 이어가고 있다. 실수요층이 탄탄하고, 이들이 분양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된 영향이다.


6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국내 내륙 최대 산업단지가 있는 구미시 내 분양 단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청약을 진행한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는 1순위 청약에 무려 2만 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43.7대 1, 최고 56.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주시와 창원시도 국가산업단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청주시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올해 분양한 4개 단지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청주 SK뷰 자이',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더샵 청주그리니티' 등은 1순위 청약에 1만 여명이 넘는 청약자를 모집했다. 창원시 역시 지난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이 평균 105.32대 1의 세자릿 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포항, 군산 등도 분양시장의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산업단지 근로자와 관련 업종 종사자가 바탕이 되는 실수요층이 꾸준하게 유입되는 지역인 만큼, 앞으로도 이들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의 활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구미, 창원 등지에서 브랜드 새 아파트의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구미에서는 DL건설이 9월 상모지구(상모동 일대)에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620가구 규모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핵심 배후주거지로 주목받는 상모지구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9월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덕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총 981가구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국가산업단지 조성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포항과 군산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예정됐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포항에서는 대우건설이 9월 남구 구룡포읍 일대에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84~101㎡, 총 678가구 규모다. 새만금국가산업단지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군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9월 구암동 일대에서 '더샵 군산프리미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704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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