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8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윤두현 전국위 부의장은 이날 전국위의 ARS 투표가 끝난 뒤 “찬성 468명, 반대 51명으로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재적위원은 731명으로, 위원 과반이 참석하고 이중 과반이 찬성하면 안건은 가결된다.
비대위 설치 안건도 찬선 477명, 반대 42명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직무정지를 결정한 지 13일 만에 정진석 호(號)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직후 상임전국위를 소집해 정 위원장이 추천한 비대위원들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한 뒤 새 비대위 체제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