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뉴스케일파워, 글로벌 수주 확대…“두산에너빌리티 SMR 지분가치·사업 기대감 커져” [뒷북비즈]

미국 이어 폴란드·불가리아 등 동유럽 시장도 개척
주요 투자자이자 사업파트너 두산에너빌리티 화색

뉴스케일파워의 SMR. 사진제공=뉴스케일파워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최근 전 세계 수주를 늘리면서 핵심 사업 파트너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향후 2년 간 미국, 폴란드, 불가리아, 영국, 루마니아 등에서 신규 SMR 건설에 나선다. 뉴스케일파워의 주요 투자자이자 사업 파트너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앞으로 10개 이상 SMR 프로젝트에 참여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총 1억 380만달러 규모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투자를 통해 수 조원 규모 기자재 공급권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기초 소재인 주단 공장을 세계 원자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향후 SMR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미래형 원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뉴스케일은 지난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업계 처음으로 표준설계인증을 취득하며 경쟁사 대비 앞서나가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친환경 에너지 요구 확대로 원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어 SMR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뉴스케일은 지난 5월 상장 이후 주가가 40% 가까이 상승하면서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이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한 축으로 부상한 SMR 시장도 함께 키우고 있다”며 “뉴스케일이 개발과 설계를 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 제작을 맡게 되는 것으로, SMR 분야에서의 한미 기업 간 동맹인 것”이라고 향후 사업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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