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메인 포스터 /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공효진과 신민아가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14년 만에 재회한다.
13일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 측은 명주(공효진)와 명은(신민아) 자매의 여정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외모, 성격, 직업은 물론 아버지마저 다른 자매 명주와 명은이 오래전 자취를 감춘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 자매가 어딘가에 잠시 머무르며 쉬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어려서부터 자신을 떠나 자취를 감춘 아버지에게 원망과 분노를 품고 살던 명은은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자신의 이부 언니 명주에게 아버지를 찾는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여행 중에 사고라도 난 듯 이마에 상처가 난 채 편지를 읽는 명은과 목에 수건을 두른 채 복잡한 표정으로 명은을 바라보는 명주의 모습은 이들이 떠난 여행에서 어떠한 사건이 일어났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물건들, 편지, 오르골, 뒤에 널린 옷가지는 자매의 여행에 어떤 의미일지 기대를 모은다. 메인 포스터의 카피이자 극 중 대사인 "그냥 우리끼리 살면 안 돼?"는 여행 속 자매의 선택과 영화 속 숨겨진 반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