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꼬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올가을 결혼…가사 속 '소이라떼' 그녀" [전문]

로꼬 / 사진=연합뉴스

가수 로꼬가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부부가 된다.


로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올가을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그는 "전역 직후, 어린 시절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동갑내기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게 됐다. 왜인지 모르게 같이 보내는 시간이 설레기만 했고, 금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지난 2년 동안 한결같이 서로의 일을 존중하며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나눴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신부는 로꼬가 가사에서 자주 언급했던 '소이라떼'의 주인공이라고. 로꼬는 예비신부에 대해 "무대 밖에서는 늘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던 나의 솔직한 모습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 주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덕분에 이제는 나를 위한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상의 행복을 불안 없이 온전하게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결혼 후 활동 계획도 이야기했다. 그는 "어느덧 데뷔한지 10년이 지났다. 팬 여러분들 덕분에 늘 감사하고 벅찬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계획했던 작업들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공연과 곧 발매할 앨범을 통해 여러분들을 계속 자주 뵙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로꼬는 지난 2012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초대 우승자로, AOMG 소속 가수로 활동했다. 지난 2020년 9월 의경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 이하 로꼬 결혼발표문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의 개인적인 소식을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전역 직후, 어린 시절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동갑내기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같이 보내는 시간이 설레기만 했고, 금세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한결같이 서로의 일을 존중하며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나눴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평생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무대 밖에서는 늘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던 저의 솔직한 모습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 주는 친구입니다. 덕분에 이제는 저를 위한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상의 행복을 불안 없이 온전하게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 팬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가사에서 자주 언급했던 ‘소이라떼’의 그녀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코로나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이번 가을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조용하게 식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런 결정을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느덧 데뷔한지 10년이 지났습니다. 팬 여러분들 덕분에 늘 감사하고 벅찬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계획했던 작업들은 예정대로 진행중이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공연과 곧 발매할 앨범을 통해 여러분들을 계속 자주 뵙게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계속계속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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