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에 208개교 피해…포항 3개교에 교부금 47억 우선 지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에 큰 피해가 난 가운데 지난 13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 남성초등학교 급식실과 조리식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침수된 기자재를 청소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전국 10개 시도에서 208개 학교와 교육기관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태풍 피해가 큰 경북 포항 3개 학교에 시설 복구 등을 위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 46억9300만 원을 우선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태풍 피해를 입은 학교는 초등학교 97곳, 중학교 45곳, 고등학교 43곳, 교육원 등 기타 17곳, 유치원 4곳, 특수학교 2곳이다. 특별교부금이 우선 지원되는 3개 학교는 신속한 복구가 필요해 피해 범위만 확인한 후 신청 금액 전액을 우선 지원하고, 공법·물량·단가의 적정성 등은 공사 설계 단계에서 교육청이 검토해 추후 정산하도록 절차를 변경했다.


교육부는 이번 우선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에 대해서도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신청하면 현장 점검을 통해 조속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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