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의 인공신장실 전경. 사진 제공=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7일부터 인공신장실을 확장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인공신장실은 이전보다 진료공간이 220㎡ 늘어나면서 보다 쾌적한 투석 환경을 제공한다. 총 면적 539.86㎡의 공간에 투석 병상 11개를 증설했다. 특히 격리병상 2개를 신설하면서 코로나19, 결핵 등 격리치료가 필요한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을 때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은 최신형 혈액투석기계를 포함해 중환자용 지속적신대제요법(CRRT) 기계와 이동형 혈액투석기를 보유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투석기계에서 미생물배양검사를 실시하며, 내독소검사, 미세물질검사, 열소독, 필터교환 등을 일정에 맞춰 시행해 투석용수 수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교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간염바이러스 보균자 전용 투석기계를 분리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토대로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인증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오는 2024년 3월까지 유효하다.
인공신장실장을 맡고 있는 고은실 신장내과 교수는 “여의도 지역 특성상 노인 혈액투석 환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 치료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확장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과 대기시간 단축으로 진료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