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목표가 7만→7.5만원…점유율 확대 가능성 가장 높아"

삼성증권 보고서

1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앞에서 여행객들이 도심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하나투어(039130)가 여행 업종 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700억 원, 영업이익은 4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직전 추정치보다 각각 4.4%, 2.7% 상향 조정됐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며 "업종 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21년 말 온라인 채널 개편 작업을 완료한 부분이 개별여행객 점유율 확대와 지급수수료 절감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실적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이 가이드를 배제한 패키지여행 입국을 허용하며 가파른 수요 반등 시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업종 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하나투어를 추천한다"며 "코로나 이전 패키지 송출객 수 기준 40%, 해외법인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이 일본 지역에서 창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여행업종 주가의 핵심 드라이버는 연간 출국 수요의 58%가 쏠려 있을 4분기 점유율 확대 성공여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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