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 있는 한 노인 주간보호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센터 관계자들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15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6분께 김포시 북변동 한 노인 주간보호센터 건물 1층 주점 주방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연기가 퍼지면서 건물 2·4층 노인 주간보호센터와 3층 장애인 직업훈련시설에 있던 노인과 장애인들은 위험한 상황에 부닥쳤다.
하지만 센터 관계자들은 침착하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3명을 업거나 부축해 비상계단을 통해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화재 발생 10분 만인 오후 4시 16분께 불을 진압했으며 건물 내부에 있던 128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었다.
김포소방서는 인명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한 이 센터에 기관 표창을 하기로 했다.
김정숙 주간보호센터 대표는 “센터 관계자들과 어르신들이 침착하게 협조해 주시고 소방서에서 신속하게 출동해줘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아 감사하다”며 “평소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해 소방서와 함께한 훈련대로 원칙을 지켜 대처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