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중국에 기술이전한 항체치료제 2상서 효과 확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등과 병용 투여해 ORR 85% 이상
"단계별 기술료 등 수익 기대"




항체 신약 개발기업 앱클론은 중국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위암 표적 치료제 ‘AC101’의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효과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앱클론이 중국 업체에 기술이전한 AC101은 위암 등에서 나타나는 단백질인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다. 지난 2016년 헨리우스에 기술이전돼 지난해 임상 2상이 시작됐다.


이번 임상 2상은 AC101과 항암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등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이 85% 이상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고 헨리우스는 발표했다. 이는 현재 위암에 쓰이는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허셉틴 등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 요법의 ORR인 74.4%보다 높다고 앱클론은 설명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해당 치료제의 임상 2상·3상 완료 및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과 출시 후 로열티 등 회사의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중간 결과는 헨리우스의 투자자 반기보고서에 공개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