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2' 손현주·장승조, 김효진 검거 성공…시청률 8.1%로 종영

/사진=JTBC '모범형사2' 방송화면 캡쳐

'모범형사2' 선 넘는 악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이들의 이야기가 끝을 맺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희주(하영)가 살해된 날의 진실이 드러났다. 악에 받친 이복오빠 천상우(최대훈)가 정희주 살인을 지시하자 천나나(김효진)는 양평 별장에서 그녀를 만나 그 사실을 알렸다. 그의 살인 교사 영상을 보여줄 때만 해도 그녀의 의도는 정희주를 살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정희주가 우태호(정문성)와의 불륜에 용서를 구하며, 임신한 천나나의 행복을 빌자 끓어오르는 분노와 모멸감을 느꼈다. 결국 와인병으로 정희주의 머리를 가격했고, "너는 원래 죽을 애였다. 내가 아니라 천상우가 너 죽인 것"이라며 자신을 세뇌했다.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은 마지막으로 '최종 빌런' 천나나를 검거하기 위해, "살인자는 살인자로 잡는다"라는 묘수를 펼쳤다. 오지혁의 증언으로 풀려난 천상우와 최용근(박원상)을 이용하겠다는 것. 천상우가 천나나의 사무실에 CCTV를 몰래 설치해둔 뒤, 최용근이 그를 유도 심문해 "정희주 내가 죽였다"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그리고 다음 날 강력2팀이 2년 전 폭행 사건에 대한 천상우 압수수색을 진행, 불법으로 녹화한 영상에 대한 증거 능력 또한 만들었다. 그렇게 강도창과 오지혁은 모두가 안 될 거라고 했던 천나나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그 어떤 난관에도 포기하지 않은 끈질긴 진실 추적이 빚어낸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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