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만 지진, 확인된 한인 피해 없다"

대만 18일 오후 6.8 지진, 건물과 다리 붕괴

18일(현지시간) 규모 6.8의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대만 동부 화롄 위리(玉里)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된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지진으로 오후 2시 44분께 위리 지역에서 3층 건물이 무너져 8명이 갇혔으며 지역 경찰과 소방서가 출동해 오후 4시 42분께 2명을 제외한 6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19일 대만 동부 지역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타이베이대표부는 대만 관계 당국과 한인 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44분(한국시간 오후 3시44분)쯤 타이둥현 츠상향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지진으로 건물과 다리가 무너지고 열차가 탈선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소방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14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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