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프로틴·비건 등 건강상품 확대

건강관리 중시 트렌드에 맞춰 진화
프로틴 아이스크림·비건 김치 출시
저당·저지방·저나트륨 80여종 운영

이마트 자체 브랜드(PL) 피코크의 건강 카테고리 상품들/사진 제공=이마트

이마트(139480)가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PL) 피코크가 프로틴·비건 등 건강 카테고리 확대한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통해 프로틴(단백질) 아이스크림 2종과 비건김치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로틴 아이스크림은 우유에서 단백질을 추출한 분리유단백과 에리스리톨 등 대체당을 사용했다. 비건김치는 새우젓, 멸치액젓 등 동물성 원료 대신 채수, 효소처리 스테비아 등을 조합해 감칠맛을 냈고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았다.


피코크는 간편가정식을 주로 선보였던 데서 최근에는 맛집과 협업한 밀키트와 냉동 디저트 등 외식 메뉴, 1∼2인 소용량 상품,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 등 소비문화 변화에 따른 상품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또 저당·저칼로리·저나트륨·저지방 등 건강 카테고리 영역에서 8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무설탕 생강젤리, 락토프리 우유, 글루텐프리 과일젤리믹스 등도 선보였다. 글루텐프리 쿠키는 이달 1~15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었고 무설탕 초콜릿·캔디 매출은 25% 증가했다. 또 대표 카테고리인 국·탕류는 나트륨 저감 작업을 통해 신상품은 처음부터 저염 상품으로 내놓고 기존 상품은 리뉴얼에 들어갔다.


피코크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건강한 일반식을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건강 카테고리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성장하는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진범 이마트 피코크 개발팀장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건강관리가 일상화하면서 식재료, 식단을 건강하게 챙기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추세”라며 “변화하는 식문화에 따라 진화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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