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코로나19 상황 이후 서울 지역 실종 아동 접수 건수가 급증한 데 따라 경찰이 신속한 발견과 예방을 위해 오리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청 청사에서 오리온과 지문사전등록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리온은 판매하는 제품 5종에 실종 아동 등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효과적인 지문사전등록제도를 소개하고 QR코드와 등록 방법을 삽입할 예정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8세 미만 미등록 실종 아동을 찾는데 평균 81시간이 걸리지만, 사전에 지문을 등록한 경우 평균 35분이 걸린다.
오리온 제품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 안전드림 앱에 접속, 직접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 1~8월부터 서울 지역 실종아동 등 접수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5% 증가했다. 8월 31일 기준 서울 지역 지문사전등록 대상자 131만 360명 중 지문사전등록자는 76만 6821명(58.5%)으로 보다 적극적인 지문사전등록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경찰관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안전드림 앱에서 지문사전등록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