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6일 새벽 시간당 110밀리 폭우로 침수된 포항제철소 현장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이외에 포스코 설비 침수로 인한 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까지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은은 포항본부에 이미 배정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500억 원의 운용 방식을 변경했다. 특히 포스코 생산 공정 정상화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자금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최근 2년 동안 포스코에 납품 또는 용역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 대상이다.
한은은 은행의 대출 취급 기한도 올해 10월 말에서 12월 말로 2개월 연장했다. 지원 한도, 지원 금리, 지원 비율 등 다른 운용 방식을 종전 지원 방안과 동일하다.
한은은 “추가 피해 상황, 피해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도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