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19일 오후 1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4.01% 하락한 2673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7.26% 하락한 185만 3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7만 2500원, 리플(XRP)은 07.67% 하락한 491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5.43% 하락한 625.1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5.84% 하락한 1만 8839.2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0.23% 하락한 1304.42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5.57% 하락한 262.17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605억 8128만 달러(약 84조 2321억 원) 가량 감소한 9120억 6677만 달러(약 1269조 5057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21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이더리움 하드포크 체인(ETHW) 네트워크에서 해킹 공격이 발생했다.
이날 더블록은 “ETHW 네트워크에서 리플레이 공격이 감지됐다”라는 블록체인 보안업체 블록섹(BlockSec)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공격자는 옴니 브릿지를 통해 200랩트 이더리움(wrapped ETH·WETH)를 전송한 뒤 다음 작업증명(PoW) 체인에서 동일한 메시지를 반복(replay)해 추가로 200WETH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리플레이 공격이란 기존 토큰과 하드포크를 통해 발행되는 토큰이 동일한 인증키를 사용하는 것을 이용한 공격으로 한쪽의 출금정보를 가지고 다른 쪽에서 출금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에 ETHW코어 개발자는 “이번 공격은 ETHW 블록체인이 아니라 옴니 브릿지의 취약점을 노린 것”이라며 “네트워크에서 리플레이 공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옴니 브릿지 측에 위험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옴니 브릿지 측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