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밸류에이션 역사적 하단…중장기 비중 확대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업황부진 반영 목표주가는 낮춰


하이투자증권이 20일 덕산네오룩스(213420) 주가가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부근인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업황 부진을 반영해 5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 2618원에 IT 수요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 최근 3년간 주가수익배율(PER) 배수 중하단인 19.2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주가는 약 1년여에 걸친 주가 하락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보수적이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과점에서 비중 확대를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덕산네오룩스의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부근인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6.6 배, 주당순자산(PBR) 2.3배까지 하락하며 바닥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앞으로 업황 전망을 감안, 현재 시점을 저평가 구간으로 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2024년부터 OLED 소재, 부품의 뚜렷한 상승 싸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2024년 상반기는 OLED 패널이 채택된 iPad 2종 출시,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IT 용 8.5 세대 OLED 신규 라인 가동이 시작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태블릿, IT용 OLED 패널은 면적 증가 효과뿐만 아니라 휘도, 수명 향상을 위해 2 Tandem 구조 적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OLED 소재 수요 증가에 대한 수혜가 클 수 있다”며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실적 성장 기대감을 선반영해 2023년에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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