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A 엔터테인먼트사를 '미스터트롯2' 매니지먼트 대행계약 관련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0일 TV조선은 공식입장을 통해 “A사와는 '미스터트롯2'와 관련한 어떠한 형태의 계약도 맺은 사실이 없다"며 "이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돼 긴급히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TV조선은 한 업체가 A사와 TV조선의 자회사인 티조컬처앤컨텐츠 양사의 명의로 되어 있는 '미스터트롯2 매니지먼트 위탁 대행 계약서'라는 제목의 위조된 계약서를 투자자 모집에 제시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스터트롯'은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찾는 TV조선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제2의 임영웅을 찾는 시즌2를 하반기 방송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TV조선은 "'미스터트롯2' 관계자를 사칭하며 투자를 요청하거나 출연 예정자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계약을 요구하는 등의 제보가 계속 방송사에 들어오고 있다"며 "'미스터트롯2'의 투자 및 출연과 관련해 의문 사항이 있으실 경우 제작진에 연락을 주면 성실히 자문에 응해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