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온·오프라인 융합전시로 CIS 수출시장 공략

19일부터 한달간 ‘알마티 O2O 한국상품전’
국내 중소·중견기업 CIS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KOTRA가 지난 19~21일 카자흐스탄에서 개최한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 한 방문객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KOTRA

코트라(KOTRA)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독립국가연합(CIS) 수출시장 공략을 측면 지원한다.


KOTRA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알마티 O2O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신북방 핵심 파트너 국가인 카자흐스탄과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리 기업의 수출이 지난 7월까지 98% 늘며 CIS 시장에서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KOTRA는 이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O2O 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CIS 진출을 위한 다양한 수출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KOTRA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오프라인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05개사가 카자흐스탄 바이어 170개사와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고,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온라인 홍보마케팅도 했다. 아울러 2030 부산엑스포 유치홍보관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현장마케팅을 진행했따. 이 자리에는 카자흐스탄 정부 및 기업관계자 등 전시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KOTRA는 1200만 개 이상의 제품이 입점한 현지 온라인 유통망 사투(SATU)와 협업할 예정이다. ‘KOTRA B2B 온라인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 내 한국 상품관을 운영해 전시 참가기업들의 온라인 마케팅도 지원한다. 22일부터는 CIS지역의 모든 KOTRA 무역관에서 발굴한 바이어 100개사와 참가기업 간 일대일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3주간 진행하고 카자흐스탄 외 CIS 지역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정훈 KOTRA CIS지역본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CIS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CIS 내 다른 무역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알마티 O2O 한국상품전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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