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행 꿈꾸는 이강인 “꼭 가고 싶은 대회”

1년 6개월 만 벤투호 재발탁
“필요한 선수임을 보여줄 것”

이강인.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부활을 알린 이강인(21·마요르카)은 2022 카타르월드컵 진출을 꿈꿨다.


이강인은 21일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은 제일 가고 싶은 대회”라며 카타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 대 3 패) 이후 1년 6개월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9월 A매치 일정을 준비 중이다.


이강인은 “대표팀 소집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기대하는 것은 축구선수로서 당연하다. 라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에 꼭 다시 뽑아주실 거라고 믿었다”며 “이렇게 다시 대표팀에 와 나라를 대표할 수 있게 돼 행복하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강인에게 23일 코스타리카전(고양)과 27일 카메룬전(서울)이 카타르행을 향한 마지막 테스트가 될 수 있다. 그는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에 가고 싶은 것은 정말 당연한 일이다. 나에게는 당연한 것을 넘어서 제일 가고 싶은 대회 중 하나”라며 “코치진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도 내가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팀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6경기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마요르카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강인은 “매 순간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늘 똑같다”며 “소속팀 감독(하비에르 아기레)님이 많이 믿어주시고 경기에 꾸준히 나설 수 있게 해주신 게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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