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2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세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226억원, 영업이익 1,9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9.5%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은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진이 좋은 패션의 고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기존점 신장은 22%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2% 증가한 90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면세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5% 감소한 1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위안화 약세에 따라 따이공 구매력 하락이 이어져 2분기 대비 큰 개선은 없을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
그는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 백화점 카테고리 중 명품 매출은 둔화될 수 있으나 의류 매출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의류 매출 호조와 함께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에도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세계의 양호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