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한미글로벌 매수세 집중…네옴시티 수혜 기대감 쏠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미래나노텍·에코프로에도 매수세
매도 1위는 에코프로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글로벌(053690)로 나타났다. 미래나노텍(095500), 에코프로(086520), 코스모화학, 포스코케미칼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글로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수 1위는 한미글로벌이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수주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며 최근 주가가 큰 폭의 상승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기업으로, 지난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더라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다. 이어 올 6월부터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의 115억 원 규모 주거 복합단지 조성 PM 용역 계약,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의 440억 원 주거 복합단지 PM 계약을 따냈다.


미래나노텍이 매수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유럽연합(EU) 강제노동 금지법에 따른 수혜로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재료 수확, 채굴, 제조, 유통 등 공급망에서 강제노동이 들어간 제품을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양극재의 원료인 리튬의 주생산지인 중국 신장 지역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U 강제노동 금지법이 실행되면 배터리 공급망 제한이 늘어나 리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양극재 필수 소재인 수산화리튬을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등에 공급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수 3위는 에코프로다. 에코프로는 저평가 상태인 2차전지 지주사라는 인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사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의 회사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한층 달아오르면서 에코프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매도 1위는 에코프로다. 이수화학(005950), 한미글로벌, 한화솔루션(00983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매수 1위도 에코프로다. 금양(001570), 성일하이텍(365340), 이수화학, 한화솔루션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는 이수화학이다. 금양, 에스엠(041510), 한미글로벌, 에코프로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