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쇼크에 미국 국채금리마저 폭등세를 보이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 출발했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418.67포인트(-1.39%) 떨어진 2만9658.0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65.09포인트(-1.73%) 내린 3692.90, 나스닥은 220.02포인트(-1.99%) 하락한 1만846.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다우지수는 3만 선이 무너졌으며 S&P500은 6월 저점에 바짝 다가가고 있다.
이날 오전 일찍 미 10년 물 국채금리가 3.8%를 돌파하면서 시장이 크게 동요했다. 2년 물 국채금리도 4.2%를 넘으면서 15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앞서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안과 보조금 지급안을 내놓으면서 영국 10년 물 국채가 3.841% 수준까지 폭등하고 파운드화가 폭락했다. 영국 10년 만기 국채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미 국채금리를 앞서기도 했다.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계속해서 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보고 있어 증시의 고통이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의 대다수가 경착륙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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